송혜교 ‘모연의 멜로중독사’, 송중기가 반한 나이·국적 초월 ‘패션 5’
입력 2016. 03.10. 13:15:17

영화 '일대종사' '파랑주의보(좌),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를 애타게 하는 의사 강모연으로 여성들의 질시와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송혜교는 ‘로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지만, 사극에 아픈 가족사를 끌어안는 휴먼드라마까지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녀에게 따라붙는 완벽한 외모와 작은 키가 ‘변신’과는 거리가 먼 듯 보이게도 하지만, 이렇듯 유부녀에서 풋풋한 10대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거쳤음은 물론 양조위의 아내 역할을 맡기도 했다.

영화 ‘일대종사’에서는 이소룡의 쿵푸 스승 엽문의 아내 역할을 맡아 치파오를 완벽하게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작은 키에도 볼륨 있는 보디라인으로 유명한 송혜교는 치파오가 ‘인생템’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인보다 더 완벽한 아웃피트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23살에 차태현과 함께 고등학교 2학년으로 출연한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물빛 주름치마와 화이트셔츠의 교복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강동원과 부부로 출연한 송혜교는 여배우의 화려함을 내려놓고 티셔츠와 카디건 등 기본 캐주얼 아이템으로 아픈 아이를 보살피는 엄마 역할을 소화했다.

드라마에서는 남자배우 라인업은 영화만큼이나 화려하다.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현빈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조인성과 연인 호읍을 이뤘다.

특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시각장애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냄은 물론 재벌가답게 클래식 페미닌룩을 연출해 ‘완판녀’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PD 역할에 걸맞게 티셔츠 점퍼 등 보이시 데일리 캐주얼룩으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복잡다단한 영화와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통해 성장해온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는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일대종사’ ‘파랑주의보’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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