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맨 대 슈퍼맨’ 세기의 대결보다 더 중요한 정의 [종합]
- 입력 2016. 03.12. 00:39:00
- [중국(베이징)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DC코믹스의 두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이 사상 최고의 대결을 펼친다. 히어로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두 영웅의 대결은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헨리카빌, 벤에플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DC코믹스의 모든 슈퍼히어로들이 모인 ‘저스티스 리스’의 프리퀄이라고 밝힌 만큼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 소식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저스티스리그’ 1부는 2017년 11월, 2부는 2019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고담과 메트로폴리스를 수호하고 있는 배트맨과 슈퍼맨은 세계가 구원자라고 믿었던 이들을 불신하게 된다. 또 정의에 대한 다른 철학을 가진 두 영웅은 갈등을 빚고 결국 대결을 펼치게 된다. 두 영웅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들이 어떤 이유로 싸웠는 지와 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슈퍼맨과 인간인 배트맨의 대결 자체, 그리고 결과에 대한 궁금증에 있다.
두 영웅의 대결 결과에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은 “답은 영화에 있다. 영화로 확인해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잭 스나이더 감독은 두 영웅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누가 이기고 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스에서 블랙제로사건이 벌어진 이후 배트맨은 슈퍼맨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그 책임이 슈퍼맨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 역시 슈퍼맨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점차 반감을 갖게 된다. 슈퍼맨이 사람을 구하고자 했던 행동이 또 다른 불가피한 피해를 낳는 등 정의를 위해 싸워온 일들이 반작용을 일으켰고 슈퍼맨은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자 자신의 능력을 써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정의라는 단어는 이 영화를 전반적으로 아우른다. 이에 대해 잭 스나이더 감독은 “‘정의를 위한 정의가 과연 옳은 건가’ 하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영화 속 두 영웅은 정의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누구의 생각이 옳은 건가에 대해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토론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영웅의 대결 자체와 대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예측도 흥미롭고 왜 싸우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두 영웅이 싸우게 되는 이유를 관객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있게 표현해낼 지, 두 영웅의 철학적 충돌이 어떻게 그려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이유로 싸우게 된 두 영웅의 대결은 웅장함과 더불어 비장미까지 느껴진다.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3D 풋티지 영상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 장면이 공개됐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비오는 날 캄캄한 밤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내고 이후 두 영웅의 액션은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히어로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두 영웅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배트맨과 슈퍼맨이 사상 최고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