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샘물 아티스트, ‘2016SS 트렌드 메이크업’ 연출법 대공개
- 입력 2016. 03.15. 16:30:49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올해 봄, 여름 유행할 메이크업 연출법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SIA’ 행사를 통해 K-뷰티의 선두주자 정샘물이 온스타일 ‘매력티비’의 주인공 이은에게 올해 유행할 메이크업을 직접 시연했다. 이날 그녀는 탄력적인 피부 표현부터 세련된 립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뷰티룩을 제안했다.
◆ “찰진 피부 연출, V존이 핵심”
정샘물은 찰진 피부 표현의 핵심은 V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찰진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서 베이스 제품을 쫀득한 제형으로 사용한다. V존 안쪽에 물 타입의 제형이지만 바르면 끈적여지는 크림 타입을 사용하면 윤기 나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에 스며들면서 착 달라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부분적으로만 사용한다. 광대에서 턱선으로 이어지는 도톰한 조직은 두껍게, 눈가 입가 미간은 얇게 발라야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V존 안쪽부터 커버해주고 바깥쪽은 남은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블렌딩해서 작아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고 말했다.
또 “광대에서 시작되는 기미 잡티는 컨실러를 사용해 커버한다. 눈가 입가 피부 조직이 얇은 곳에 컨실러를 바르면 화장이 울거나 두껍게 보일 수 있다. 쿠션에 묻어있는 잔여물로 다크닝이 있는 부위에만 바른다. 압축 프레스 파우더는 T존과 턱선에 소량 발라 유분기를 잡아준다. 투명 파우더로 턱선을 잡아주면 투명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펄이 함유된 루스파우더를 얼굴 외곽 쪽 광대 주변을 회오리 돌듯이 터치하면 광택감이 나는 피부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 “립 포인트 메이크업, 과일의 생기를 듬뿍”
세련된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은 바로 립 포인트 메이크업. 올해 핫한 트렌드를 즐기고 싶다면 립 메이크업에 주목해야 한다.
정샘물은 “싱그러운 과일의 빛을 머금은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립스틱만으로도 핫한 봄과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눈동자 색깔로 그 사람 고유의 색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갈색과 밝은 갈색,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눈동자가 적갈색을 띄는 경우에는 붉은 입술이 잘 어울린다. 탈색 머리나 눈동자가 밝은 색상의 사람은 코랄이나 오렌지 컬러가 좋다”고 귀띔했다.
또 “발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보일 수 있다. 핑크색 립스틱을 브러시 양옆에 묻힌 다음 입술에 11자로 쭉 뻗게 그려준다. 이어 티슈로 한번 찍어서 유분기를 정리한다. 마지막에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묻힌 뒤 자연스럽게 외곽을 정리한다”고 말했다.
◆ “얼굴의 중추, 아이브로우”
아이브로우는 얼굴의 중추다. 잘생긴 눈썹 아래의 이목구비는 훨씬 정돈되어 보이기 때문. 제품의 컬러는 눈동자 색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그녀가 전하는 꿀팁이다.
정샘물은 “먼저 양쪽 눈썹 중에 더 예쁜 부분을 기준으로 삼아 눈썹의 방향을 설정한다. 콧 볼에서 쭉 올라간 부위를 시작점으로 눈썹 중앙을 진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눈썹 중앙부터 눈썹이 나는 방향대로 실제 눈썹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스크류 브러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쓸어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립에 맞춰 브라운이나 내추럴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섀도처럼 블렌딩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컬러 라이너를 삼각형 모양으로 그려주면 눈이 훨씬 길어 보인다. 눈 아래는 남은 제형을 사용해 일자로 그려주면 뒤트임 효과가 있다.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모근에서부터 콕 집어서 한 올 한 올 올려주면 드라마틱하게 길어진다. 손가락의 열기를 이용해 속눈썹을 올려주면 아찔하게 올라가면서도 깔끔하게 표현된다. 남은 마스카라의 여분으로 언더래시도 살짝 표현해 인형 눈매를 완성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