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유혹’ 정진영 “막장의 기준? 막장의 의미 정확히 모르겠다”
- 입력 2016. 03.16. 15:07:10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정진영이 막장이라는 단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진영은 16일 오후 서울 팔판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나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손영목 차이영 극본, 김상협 김희원 연출)과 배우로서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화려한 유혹'은 딸의 친구와의 결혼,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한 인물들의 살인교사 등 막장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매회 궁금증을 유발하는 반전과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묘사 등으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정진영은 이날 자신이 생각하는 막장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저는 막장이라는 단어 자체를 정확히 모르겠다. 막장이라고 불리는 건 이야기의 개연성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려한 유혹'은 끊임없이 추리와 미스테리가 있었고 인물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깔아놓고 사연들 속에서 전개시켜왔다. 저희 드라마는 갖고 가야될 개연성들은 갖고 가지 않았나 싶다. 드라마라는 건 기본적으로 통속적일 수 밖에 없지만 드라마의 특징은 당대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고 시청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게 드라마의 현실"이라며 "당대 대중들의 감성이 허용하는 그 이상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심의규정이 많은 공중파드라마에서는 더 조심할 수 밖에 없다.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 서로 대결하고 공격하는 것인데 그 수위를 많이 낮추기도 했다"고 '화려한 유혹'이라는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드라마를 선택했던 건 내용의 개연성이 채워졌고 작품성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진영은 '화려한 유혹'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부패한 정치인 강석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정진영은 신은수(최강희)와의 멜로로 '할배파탈'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등 인기를 모았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