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아 vs 미쓰에이 지아 ‘레드룩 수위 조절법’, 마이너스가 필요한 순간 (SFW 2016FW)
- 입력 2016. 03.22. 14:54:2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드가 포인트 컬러로 손색없는 컬러지만,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위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홍수아, '미쓰에이' 지아
레드는 일단 어떤 톤을 선택하느냐로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면 오렌지 레드가 무난하고 피 빨강은 제아무리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 십상이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홍수아와 ‘미쓰에이’ 중국인 멤버 지아는 화이트 바탕에 피 빨강을 포인트 컬러로 선택했다. 그러나 포인트 수위를 벗어나 비중이 커진 핏빛이 레드룩의 함정을 비껴가지 못했다.
홍수아는 팬츠 소재가 피 빨강의 단점을 도드라져 보이게 함은 물론 깡마른 몸에 어울리지 않는 하이웨이스트 쇼츠로 마치 종이 인형에 옷을 대충 걸쳐 놓은 듯 어색한 아웃피트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지아는 레드 그래픽 패턴의 화이트 원피스로 레드와 화이트의 황금비율을 맞췄으나, 피 빨강의 니트 베레모가 더해지면서 피 빨강과 화이트의 균형이 깨진 것은 물론 계절감까지 상실한 아쉬움 가득한 레드룩으로 마무리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