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환자, 브라질서 모기 물려 감염 추정
- 입력 2016. 03.22. 15:28:30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브라질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 씨가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에 거주하고 있는 L씨는 업무를 위해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브라질에 방문한 후 11일 독일을 경유해 귀국했다.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21일 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병원 1인실에 입원해있는 L씨는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잠복기 등을 감안해 L씨가 증상이 발현되기 2주 전인 지난 2일께 모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수혈이나 성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첫 사례인 만큼 L씨와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 임상적 관찰 및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