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유혜진, 추상적인 선과 면의 향연 (SFW 2016FW)
입력 2016. 03.23. 09:22:14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지난 22일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이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렸다.

‘초현실주의적인 파형’ 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컬렉션은 추상적인 선과 면의 향연으로 우연적인 추상과 재현적인 추상이 소재와 형태에 적용된 오토마티즘(automatism)의 다양한 디자인이 전개됐다.

특히 바이어스 테이핑과 파이핑 심의 원피스와 스커트, 프렌치, 랩트, 슬롯 심 등 다양한 심 라인들을 비롯해 입체적인 소매 변형과 코쿤 스타일의 코트와 오버피트의 아우터들이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다.

솜 패딩 목도리와 러미네이티드 소재의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은 모델의 워킹을 시작으로 언밸런스 코트와 웨이브 라인이 레이어드 된 스커트와 원피스, 여러 가지 추상적인 파형의 패치들로 장식된 코트들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구겨진 종이들이 프린트된 아이보리 패딩 코트와 원피스로 마무리됐다.

소재로는 울과 나일론, 폴리에스터, 가죽, 에나멜, 합성피혁 등이 쓰였고, 블랙, 화이트, 아이보리, 글레이셔 그레이, 오커, 머스터드 엘로우, 프러시안 블루, 체리 레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이너 유혜진만의 아방가르드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컬렉션을 관람한 해외 프레스와 마케팅 관계자들이 직접 ‘쿠만’ 쇼룸을 방문해 그의 디자인력과 독창적인 라인, 높은 질적 완성도 및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쿠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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