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스’ 백스테이지 현장 ‘강약의 조화’ 헤어·메이크업 (SFW 2016FW)
- 입력 2016. 03.23. 15:48:37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참스 2016 F/W 컬렉션이 23일 DDP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의 백스테이지 현장이 공개됐다.
화려한 무대 뒤 참스의 백스테이지 현장에서는 이날 쇼가 탄생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런웨이에 나서기 직전 모델들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여러 명의 헤어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총동원되어 의상에 녹아드는 완벽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여리여리한 메이크업에 무게감 있는 일자 단발이 더해져 강약의 조화가 이뤄졌다.
이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의상의 무거움과 대비되는 화사한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탄생시켰다.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수채화로 물들인듯한 표현으로 쇼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컨실러로 잡티 없이 피부를 커버하고 넓은 브러시로 촉촉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광택을 표현했다. 또 눈두덩 전체와 눈 아래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인 뒤 언더라인과 눈 앞머리를 화이트 색상의 펜슬라이너로 그려 신비로운 얼굴을 완성했다.
또한 밀리터리 의상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똑단발은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비밀요원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은 즉석에서 가위를 들고 가발을 과감하게 커트했고 바리깡을 사용해 무게감 있는 일자 단발을 연출했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백스테이지 헤어를 마무리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