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YP 2016 S/S 컬렉션, 당장 주말 입고픈 싱그러운 3종 세트
입력 2016. 03.24. 23:59:39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스티브J 앤 요니P의 데님 라인 SJYP 2016 S/S 컬렉션이 24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됐다. 디자이너 스티브와 요니는 유통가 시즌에 맞춰 당장 다가오는 주말 기분 좋게 꺼내들고 싶은 옷들을 내놨다.

조명에 반사돼 쨍하게 빛나는 기계체조용 은빛 기구들이 놓인 테니스코트라는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공간에 SJYP만의 스트리트적인 데님 아이템과 파자마, 리조트룩 3종 세트가 채워져 절로 미소 짓게 되는 무대가 완성됐다.



쇼의 시작과 함께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을 한 모델들이 갖가지 생지 데님 아이템을 장착하고 등장했는데, 올이 잔뜩 풀리거나 두 소녀가 함께 입고 나올 정도로 커다란 사이즈, 작위적으로 등분된 컬러블록, 걸음걸이마다 섹시한 포인트를 준 커팅 장식이 합을 이뤄 SJYP의 펑키한 감성이 표현됐다.

또 5부 소매 풀오버와 데님 모티프 브리프의 조합, 머메이드 드레스와 브라톱의 만남, 스포티한 라인 장식의 슬리브리스와 플레어 미디엄 스커트의 합, 흩날리는 트렌치코트까지 싱그러운 블루, 그린, 오렌지 컬러로 채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몸에 완전히 달라붙는 색색의 스트라이프 폴로셔츠와 초미니쇼츠, 브리프가 보일 정도로 짧은 스커트와 오프숄더 네크라인 톱의 앙증맞은 만남은 올 여름 휴양지로 떠나는 이들의 캐리어를 기분 좋게 채워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보디라인을 따라 가볍게 흩날리는 실크 파자마가 조거팬츠로 연출되거나 주름이 잔뜩 진 데님 부츠를 오버사이즈 블루셔츠에 매치, 청과 쨍한 화이트 면 소재로 완성된 컬러블록 셔츠까지 예상치 못한 소재와 실루엣의 합작이 쇼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SJYP가 스티브J 앤 요니P에 비해 대중적인 아이템을 내놓는데 초점을 맞추는 만큼 스웨트셔츠, 스트레이트 진, 오버사이즈 화이트셔츠처럼 일상에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베이식한 의상도 구경할 수 있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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