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스에이치, ‘Riot, Teen, Mystery’ 소년들의 스트릿웨어 (SFW 2016FW)
입력 2016. 03.28. 10:17:12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지난 24일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한창인 가운데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 ES HEICH, 한상혁)’ 컬렉션이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소년 학교 폭동’을 테마로 한 이번 시즌 컬렉션은 벨벳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 백그라운드 음악과 함께 서정적인 분위기로 쇼의 시작을 알렸다.

비비드한 핫핑크로 물들인 두 모델들의 헤어만큼이나 눈부신 핑크, 그린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벨벳 슈트를 시작으로 구겨진 은박지로 만든 트랙톱, 컬러풀한 니트와 팬츠, 코트, 선명한 컬러의 퍼코트위에 수놓은 알파벳 등 한상혁의 감도 높은 테일러링으로 스토리를 풀어냈다.


소매를 길게 늘어뜨린 니트와 오버사이즈 코트, 멋내지 않은 듯 멋스러운 토글 버튼이 돋보이는 풍성한 후드점퍼도 눈에띄었다 또 ‘Riot, Teen, Mystery’ 의 문구를 프린트한 컬러 블로킹 니트와 커다란 글로브를 통해 어리고 반항적인 소년들의 자유분방한 심리를 반영해 이번 테마를 표현했다.

매 시즌 한상혁의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드론과 스톰트루퍼 등 공상적인 아이콘을 등장시켜 즐거움을 선사하는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전동보드를 타고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의 퍼포먼스와 모바일 폰을 들고 셀피를 촬영하며 워킹하는 모델은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전동보드를 타고 인사를 나오던 한상혁 디자이너가 넘어지기도해 큰 웃음을 주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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