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슈트 4인 4색, 다중인격 화이트 연출법 ‘최여진 이혜영 정혜영 이미소’
입력 2016. 03.30. 14:48:11

이미소 최여진 정혜영 이혜영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 때 화이트 슈트는 미세한 톤 차이와 조금의 얼룩도 허용하지 않는 깨끗함이 주는 부담 때문에 기피 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적어도 올해만큼은 화이트슈트에 눈을 돌려야 할 듯하다.

‘2016 헤라서울패션위크’와 각종 공식석상에서 셀러브리티들이 화이트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블랙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각기 다른 디자인과 연출법으로 화이트 슈트의 변화무쌍한 다중 매력을 보여줬다.

컬렉션마다 새로운 코드로 모델다운 아우라를 드러내는 최여진은 올해 매니시한 더블브레스티드 재킷에 세미 와이드팬츠의 똑 떨어지는 화이트 슈트로 등장해 시크한 매력을 풍겼다. 여기에 이너웨어와 신발까지 올화이트로 통일하고 신발은 스니커즈를 선택해 ‘쿨’하게 마무리 했다.

기부천사 션의 아내이자 네 아이의 엄마인 정혜영은 톤온톤 배색으로 패턴이 들어간 오버 피트 재킷과 세미와이드팬츠에 블랙 블라우스와 비즈 장식 스텔레토힐을 더해 파티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화이트의 가늘고 긴 타이 스타일의 스카프를 슬쩍 묶어 우아함까지 살렸다.

영화 ‘남과 여’로 주목받고 있는 이미소는 오피스룩의 정석인 심플하게 똑 떨어지는 원버튼 슈트에 스틸레토힐과 클러치까지 올화이트룩을 연출했다.

손꼽히는 패셔니스타 이혜영은 이너웨어로 브래지어만 한 듯 원피스처럼 연출한 언밸런스 버튼의 반소매 오버사이즈 재킷에 화이트실버 스틸레토힐로과 앤티크한 디테일의 클러치로 마무리한 엣지있는 화이트룩을 완성했다.

화이트 슈트는 오피스에서 파티룩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페미큘린 머스큘린 등 다양한 성적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단 옷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완벽하게 스타일링했다고해도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어떤 컬러보다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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