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컬러 키워드 ‘로즈쿼츠 핑크 온 핑크’ [SFW 2016 FW-총정리③]
입력 2016. 04.01. 15:01:53

87MM, SJYP,크레스에딤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시즌 핵심 컬러 키워드인 ‘로즈쿼츠 핑크’가 남성복과 여성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몇 년 전부터 핑크 아이템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여성복에서는 가을, 겨울 시즌과 무관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뒤덮인 과감한 풀착장을 쏟아냈고 무겁고 딱딱한 컬러에 높은 충성도를 보이던 남성복에서는 핑크를 포인트로 녹여냈다.

87MM에서는 시멘트색 후드 톱과 혼연일체를 이루는 컬러감의 테이퍼드 핏 팬츠에 도톰한 인조 퍼로 된 베이비핑크 롱코트를 무심히 걸치거나, 톱부터 팬츠, 슈즈까지 올블랙으로 맞춘 후 핑크 컬러 숏 재킷을 걸쳐 편안한 룩을 완성했다.

곽현주, 미스지콜렉션, 송지오, 비욘드 클로젯



그런가하면 SJYP는 딸기우유색 스웨트셔츠와 컷팅 진, 하얀 스니커즈의 조합으로 귀여운 핑크 풀착장을 보여줬고 곽현주 컬렉션에서는 머리를 양갈래로 귀엽게 땋아 내린 모델들이 히피족을 연상케 하는 에스닉한 수술 장식 코트, 와이드 팬츠를 입어 차분하지만 산뜻한 핑크 룩을 제시했다.

다소 진부해 보일 정도로 격식을 갖춘 슈트를 고집하던 송지오 컬렉션에서도 핑크 컬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을 뒤덮고도 남을 만큼 통이 큰 와이드 팬츠에 벨트를 골반 위까지 올려 맨 뒤 블랙 터틀넥 풀오버와 핫핑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지루한 블랙 룩에서 벗어난 스타일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미스지 컬렉션의 그레이 슈트 위에 입혀진 베이비 핑크 코트와 비욘드 클로젯에 등장한 자줏빛 쁘띠스카프, 크레스 에딤의 찢어진 청바지 위에서 빛을 낸 핑크 후드 톱과 재킷이 발랄하고 부드러운 룩을 표현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시즌 깜찍하게만 여겨졌던 핑크가 블랙 테일러드 팬츠, 찢어진 데님 팬츠, 컷팅 진, 와이드 팬츠와 조화를 이뤄 포인트 컬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며 룩의 세련미를 더하는 키 요소가 될 예정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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