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한지훈=이서진, 성격+패션 취향 현실감 200% ‘재벌 2세 라이프’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4.04. 14:50:11

MBC '결혼계약' 이서진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MBC ‘결혼계약’이 한지훈과 이서진의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하는 싱크로율 200%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해 지난 3일 22%로 자체 최고 시쳥률을 경신했다.

극 중 재벌 2세 한지훈은 반항기로 똘똘 뭉친 재벌 2세로 매사 시큰둥해 보이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는 완벽을 기하는 승부사로 나온다. 이는 tvN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에서 나영석 PD에게 툴툴대다가도 막상 현장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이상을 해내는 이서진의 모습과 오버랩 돼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튀지 않으면서도 편안함과 각이 살아있는 옷을 좋아하는 평소 이서진의 취향이 극 중 한지훈에게서도 그대로 녹아들어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하게 한다.

‘꽃보다 청춘’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이용한 쇼핑을 즐기는 이서진에게 나영석 PD가 옷이 다 비슷하다며 핀잔을 주는 장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한지훈과 이서진이 극 중 캐릭터와 배우가 아닌 그냥 이서진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블랙 롱재킷과 블랙 팬츠에 그레이 스웨터를 입은 모습은 더블버튼으로 달라진 것만 빼면 다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또 극 중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소화하는 평소와 달리 정장은 쓰리피스 슈트로 클래식 코드에 충실한다.

이뿐 아니라 셔츠와 스웨터 스타일링은 체크셔츠와 스웨터에 재킷의 비즈니스 캐주얼 코드에서는 그레이 톤을 주를 사용하고, 재킷 없이 스웨터와 셔츠를 겹쳐 입을 때는 셔츠 소매를 걷어 입어서 남성적인 매력을 도드라져보이게 한다.

옷 취향뿐 아니라 극 중 행동 하나하나에 이서진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평소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술을 마시다 잠이 든 이서진을 찾아온 김유리에게 자신을 포기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귀찮은 듯 소파에서 그대로 쓰러져 옆으로 눕는 모습은 나영석 PD에게 투덜대는 예능 속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특히 극 중 친구 박호준 역할을 맡은 김광규는 평소 방송에서 입버릇처럼 하던 “다시 태어나면 너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이 극 중 대사로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이서진은 데뷔 때부터 서울은행장 제일은행장을 역임한 할아버지 이보형을 비롯해 아버지와 형까지 금융계 집안이 공개돼 유명세를 탔다. 극중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지만, 예능을 통해 그의 일상 모습이 대중에게 알려진 후 첫 재벌 2세 역할을 맡은 ‘결혼계약’은 유독 이서진의 모습과 닮아있어 흥미를 더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결혼계약’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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