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천우희 "겁탈 장면, '한공주' 연상 안 됐으면 했다"
입력 2016. 04.04. 16:42:55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어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식 감독,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해어화' 속에서 서연희가 일본군에게 겁탈을 당하는 장면에 대해 "그런 부분이 시나리오를 볼 때나 연기를 할 때 신경이 쓰였고 '한공주' 때가 연상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부탁을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공주' 때와 겹쳐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저로서는 예민했다. 연기할 때 곤두서있던건 아니었지만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고 제가 관객으로서 영화를 볼 때 또한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흥식 감독은 "천우희 씨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한공주'가 연상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은 퍼펙트하게 만족됐다 생각한다"며 "각 테이크를 갈 때마다 느낌이 다 달랐다. 그래서 오케이컷을 찾기 쉽지 않았고 모든 테이크의 연기가 다 좋았다"고 극찬했다.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13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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