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박흥식 감독 "한효주 노인 분장, 어머니 사진 참고"
입력 2016. 04.04. 17:20:46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어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식 감독,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박흥식 감독은 이날 '해어화'에 대해 "이 영화는 소실점이 있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그렇게 좋은걸'이라는 대사를 향해 모든 장면들이 배치돼 있다.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건 자기 자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절대 버려서는 안 되는데 소율이는 자기 자신을 버렸다. 그래서 비극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박흥식 감독은 한효주의 노인 분장에 대해 "한죠주 씨가 영화 앞에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갔는데 그 감정을 다른 배우에게 넘겨준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효주 씨가 그 얼굴로 대사를 해야만 느낌이 생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 분장이 쉬운게 아니다. 처음에는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어머님의 사진도 참고하고 넘치는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는걸 택했다"고 말헀다.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13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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