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화이트 악마’ vs 박소담 ‘블랙 천사’, 레드카펫 드레스 흑백 대결
- 입력 2016. 04.06. 14:34:3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드카펫을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톤 드레스가 차지하면서 보는 재미가 반감됐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레드카펫은 물론 포토월에서 블랙과 화이트의 비중이 커지면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배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박소담 김혜수
지난 5일 오후 ‘2016 춘사영화상’에 참석한 김혜수와 박소담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깨는 레드카펫 룩으로 ‘여배우의 변신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입증했다.
레드카펫 마녀 김혜수는 블랙이 주를 이뤘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화이트로 심경 변화를 드러냈고, 지난해 10월 깜찍한 화이트 드레스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박소담은 폭넓은 패션 소화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둘의 나이차가 21살임에도 쇼트커트와 동그란 이목구비의 공통점이 레드카펫 룩의 다른 듯 같은 매력을 부각했다.
김혜수는 스탠드 칼라로 빈틈없이 몸을 꽁꽁 감싼 화이트 드레스로 ‘김혜수=노출’이라는 공식을 깼다. 박소담은 벨 슬리브로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 미니 드레스로 자신의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김혜수는 청자색 벨벳 리본으로 허리에 벨트처럼 연출해 포인트를 주고, 박소담은 블랙의 가늘고 긴 타이를 목에 슬쩍 감아 늘어뜨려 쿨한 매력을 더했다.
김혜수는 화이트를 선택했음에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살려 마녀의 화이트로, 박소담은 특유의 깜찍 순수한 이미지를 잃지 않는 천사의 블랙으로 컬러의 상징적 의미를 반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