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뷰티 키워드 ‘한국의 미’ (SFW 2016FW)
입력 2016. 04.08. 14:46:2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헤라서울패션위크가 F/W시즌 ‘한국의 미’라는 가치를 정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외의 런웨이 쇼 메이크업은 콘셉추얼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는 피부 표현에 컬러를 더한 한국식의 쇼 메이크업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또 한 번 한국적인 미를 담아낸 모델들이 등장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것.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런웨이 위에 구현해낸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 차장이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키워드를 3가지를 꼽았다.

◆ 한국인의 아름다움 #1. 동양적인 컬러

예전에는 컬러 트렌드를 밀라노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 참고했으나 이 컬러를 끌어다 쓰면 동양인에게는 다소 어색한 것이 사실. 이번 컬렉션 메이크업은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로 완성됐다.

이진수 차장은 “뉴욕 컬렉션 경험이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은 ‘서양인들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과연 동양인들에게 어울릴까’란 얘기를 많이 한다. 서양인들은 머리카락이 얇으니까 흩날리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동양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한국 여성들에게 잘 맞게 적용하는 메이크업을 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 본연의 아름다움 #2. 스트로빙 메이크업

올해 뷰티 트렌드로 결점 없이 완벽한 스트로빙 메이크업이 떠올랐다. 스트로빙 베이스는 피부 속에 있는 본연의 빛을 살리는 것이 핵심. 본연의 빛을 발한다는 뜻에서 출발한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려내는 것이다.

이차장은 “한국의 노란 피부를 커버했을 때 본연의 빛을 살리면 매끈한 도자기 피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때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만들어야 최고의 메이크업이 나온다”며 “화장을 하는 것 보다 지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슈에무라의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 올해의 립 컬러 #3. 레드‧버건디

레드와 버건디 컬러 립스틱을 풀립으로 매트하게 바르는 것이 올해의 립 트렌드다. 이번 행사에서 런웨이 위 모델들은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극적인 효과를 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수 제형을 만들기 위해서 헤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립스틱을 사용했다. 이번 컬렉션에선 아주 매트한 질감으로 립에 포인트를 준 세련된 메이크업이 탄생됐다. 단 입술의 컬러감이 선명할수록 다른 쪽은 과하지 않게 메이크업했다”고 말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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