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사장, 갑질 논란 사과 “젊은 혈기에 자제력 부족했다”
입력 2016. 04.08. 16:52:54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현대가 3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46)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일선 사장은 8일 오후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를 통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 사장은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 보도된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다.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와 고객사, 회사 임직원들에게 큰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 사장이 과거 수행기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기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또한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행기사 매뉴얼’에는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와 방법부터 신문 두는 위치, 초벌세탁 방법 등 일과가 매우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특히 정 사장의 지시가 있을 경우 교통 법규도 무시하라고 적혀 있었으며 매뉴얼을 지키지 않을 경우 경위서는 물론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현대 비앤지스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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