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틴 나이티’ 21세기 고스족의 메이크업 (SFW 2016FW)
- 입력 2016. 04.08. 17:08:4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를 빛낸던 신진 디자이너 나인틴 나이티의 백스테이지가 공개됐다.
이번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재기발랄한 신진디자이너들이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나인티 나이티는 미래적이면서도 음울한 느낌의 확실한 콘셉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21세기 고스족을 연상시키는 모델들의 메이크업은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이중성으로 드러났다.
◆ SKIN : 매트하고 창백한 피부 표현
피부 표현은 매트하면서도 창백하게 연출되어 시크한 느낌이 강조됐다. 스펀지로 두들겨서 표현한 피부는 바싹 메말라 있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줬다. 하얀 캔버스처럼 화이트에 가까운 피부 표현으로 연출됐다.
◆ LIP : 비밀을 담은 검은색 입술
고스족을 상징하는 검은색 입술을 연출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먹으로 그린 듯한 검은색 입술은 신비로우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로 표현됐다. 모델들의 굳게 닫은 입술이 더해져 비밀을 담은 듯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 EYE & EYEBROW : 천사 혹은 악마
천사를 연상시키는 하얀 속눈썹과 악마처럼 진한 검정색 눈썹이 만났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눈매로 모델들의 눈이 깜빡일 때마다 마법으로 주문을 거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