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 ‘면접 정장의 정석’, 합격 100% 보장
- 입력 2016. 04.11. 17:35:2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청년 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바늘구멍 같은 취업 시장에서 승전보를 울리는 이들이 있다.
MBC '몬스터'
일단 서류전형만 통과하면 면접관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 99% 확신한다면 MBC ‘몬스터’ 4인방의 면접 정장 패션이 불안한 1%까지 채워 승률을 100%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노숙자에서 기사회생해 미국 유학까지 마친 강기탄 강지환, 자패아 동생을 보살피는 억척 취준생 오수연 성유리, 도도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 도건우 박기웅, 국가정보원으로 도도그룹 잠입 임무를 맡은 유성애 수현 이들 네 명은 도도그룹 입사 면접 전형에서 면접 패션의 기본 코드에 충실하면서도 각자의 캐릭터 차이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이들 4명의 정장은 보수적 성향의 기업 면접관들에게 신뢰를 줄 만한 코드로 일상에서 그대로 복제하듯 활용할 수 있다.
강지환은 짙은 그레이 슈트에 같은 톤의 타이를 매 과거를 감추고 복수를 위해 첫발을 내딛은 자의 절박함과 냉철함의 이중적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박기웅은 블랙 슈트에 그래픽 패턴의 퍼플 넥타이로 포인트를 콤플렉스와 욕망이 뒤엉킨 심리를 적절하게 살렸다.
남자 주인공을 대비되는 패션과 달리 성유리와 수현은 블랙 슈트를 선택했지만 역시나 이너웨어 선택에서 캐릭터가 갈렸다.
수현은 몸매가 드러나는 미디움 팬슬스커트와 쇄골이 보이는 화이트 상의로 시원한 이목구비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와 달리 성유리는 맨 위 단추까지 채운 정직한 착장법으로 취준생의 절박한 심리를 표현했다.
이들의 조금씩 다른 슈트 착장법 중 어느 것 하나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들처럼 극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보수적인 성향의 기업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몬스터’ 4인방의 슈트가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