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드라마 시청률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vs 몬스터 강지환, 슈트발이 변수
- 입력 2016. 04.12. 12:16:0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월화드라마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MBC ‘몬스터’가 한 남자의 극적인 인생 반전 스토리라는 공통분모로 치밀한 사건 전개의 긴장감과 함께 주인공 박신양과 강지환의 각기 다른 인생역전으로 대비되며 치열한 시쳥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MBC '몬스터' 강지환,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12.3%로 ‘몬스터’ 8.2%로 앞지르고 있지만, 강지환 등장 이후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시청률 변화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숙자로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온 뒤 뒤틀어진 세상을 향한 날선 복수를 감행하는 박신양과 강지환의 슈트가 그들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도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몬스터’ 강지환은 이모부 음모로 의료재벌 상속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엘의 조력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은 초고속 승진 검사로 승승장구하는 인생에서 밑바닥으로 전락한 후 슈퍼 동네변호사로 거듭나 유쾌 상쾌 통쾌 법정 성공기를 쌓아간다.
이 같은 캐릭터 변화와 각기 다른 상황에 걸맞게 슈트 역시 크게 차이를 둔다. 박신양은 레드나 패턴 타이 같은 포인트 슈트룩을, 강지환은 잘 빠진 슈트 피트로 날렵한 몸매를 강조한다.
박신양의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슈트 패션은 초콜릿 브라운의 레트로 무드나 쓰리피스 슈트 같은 클래식으로 복고와 촌티를 교묘하게 오가며 특유의 위트 넘치는 시선을 절묘하게 포착해낸다. 반면 강지환은 짙은 그레이, 블랙 등 기본 컬러 정장에 타이도 같은 계열로 통일하는 등 컬러를 극도로 제한하는 대신 완벽하게 재단된 피트의 슈트로 예민한 성격을 표현한다.
강지환은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망가트린 자들을 처단하기 위한 복수의 칼을 품고 있고, 조들호는 약자 편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인간적 복수를 감행한다.
이처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슈트발 좋기로 유명한 박신양과 강지환의 미세한 연출법 차이가 시청자들의 공감과 기대를 끌어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MBC ‘몬스터’ 화면캡처,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