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클로’ 가격 인상, 멀어진 고객 맘 “한국 상황 다르나?”
- 입력 2016. 04.12. 14:31:3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5%, 10% 가격 인상을 선언하며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매출 인상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니클로 측은 급히 지난 2월 초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최대한 저렴하게 제품을 내놓는데 치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비싼 SPA브랜드라는 인식이 박혀 돌아서버린 고객 발길을 돌리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분위기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에 의하면 유니클로의 3월 일본 매장 손님 수가 전월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매출 역시 동 기간 0.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유니클로 코리아 측은 “진출국이다 보니 일본 본사의 허락 없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다만 글로벌 상황과 국내 상황은 다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가격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국내에는 해당이 안 된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본사와 똑같이 제품을 선별하거나 가격을 선정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보기도 어렵다”라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잠재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유니클로가 기능이나 디자인적으로 이렇다 할 매력적인 요소를 더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품 가격만 올린 것이 고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어 단순히 가격을 본래대로 돌리는 것 외에 유니클로만의 히든카드가 필요한 때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