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해진, 팬츠 고집? 어르신들 위한 배려 [★패션철학]
입력 2016. 04.15. 15:07:03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트로트 가수 정해진이 무대 의상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170cm의 훤칠한 키와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 정해진은 라인을 드러내는 의상을 선택하는 대신 시크하고 세련된 의상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기성 트로트 가수들이 딱 달라붙는 의상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가수들이 무대에서 원피스를 입는다. 여자가 입었을 때 가장 예뻐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자신만의 패션 콘셉트에 대해 그녀는 “나도 예전에 원피스를 입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로 팬츠를 입는다. 어르신들은 원피스를 입은 가수를 동시에 봤을 때 잘 기억을 못하신다. 젊은 분들은 아이돌 가수를 일일이 구분하지만 어르신들은 그렇지 않다. 만약 조정민 씨가 원피스를 입고 내가 원피스를 비슷하게 입으면 동일 인물로 기억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무대의상은 양옆을 찢은 와이드 팬츠를 선택했다. 무대마다 색깔을 다르게 연출해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약간의 노출이 있지만 어르신들이 짧은 치마를 입는 것보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신다”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정해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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