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히트 원더 뜻 황정음 ‘숏컷’-고준희 ‘단발’, 배우에게도 ‘통’하는 용어
- 입력 2016. 04.20. 09:48:4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원 히트 원더’가 가수뿐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이 생명인 배우들에게서도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황정음 고준희
한 개의 싱글 혹은 한 곡만 히트한 가수를 뜻하는 ‘원 히트 원더’는 특히 몇몇 여배우의 경우 이름과 헤어스타일 명칭이 따라다닐 정도로 ‘인생 헤어’로 불리기도 하는데 ‘고준희 단발’ ‘황정음 숏컷’이 대표적 예다.
고준희는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홍보 활동 시작과 동시에 숏컷으로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한데 이어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도 숏컷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유독 작은 얼굴과 아주 짧게 자른 숏컷이 어딘지 모르게 낯설면서도 어설프게 느껴져 팬들은 인생헤어 ‘단발 복귀’를 요구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정음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마를 덮은 무거운 뱅의 보이시한 숏컷으로 등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엉뚱발랄한 캐릭터가 헤어스타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황정음 숏컷’ 신드롬을 낳았다.
이후 배우로 성장하면서 단발을 유지해 오던 황정음은 MBC ‘운빨 로맨스’ 출연을 확정짓고 다시 그녀의 인생 헤어인 ‘숏컷’으로 돌아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정수리에서부터 쳐내린 짧은 보이시 숏컷은 황정음을 ‘지붕뚫고 하이킥’ 시절로 되돌리는 듯 10년 쯤은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다운 상큼 깜찍함으로 벌써부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