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글램룩’, 비주얼 팝의 제왕 ‘불멸의 스타일 아이콘’
입력 2016. 04.22. 10:53:07

프린스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마이클 잭슨과 함께 양대 산맥을 형성했던 프린스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탁월했던 음악성만큼이나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그의 생전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프린스는 마이클 잭슨의 대중적 코드와는 다른 음악적 재능이 높게 평가받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개성으로 독보적인 글램룩 강자로 군림해왔다. 그는 날선 턱 선을 가진 얼굴을 살린 젠더리스 코드로 글램룩을 자신의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생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독특한 패턴의 블루셔츠는 플레어 소매로 중성적 취향을 드러내고, 실크 소재의 머스터드 옐로 재킷과 바로크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입고 어깨에 꽃다발을 휘감은 듯한 모습은 아직도 그가 어디선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앤티크 문양과 블랙 퍼가 어우라는 롱코트에 굵은 골드 체인과 술 모양의 금줄이 늘어진 목걸이, 골드 블라우스와 팬츠에 골드 체인을 여러 겹 감은 무대 의상 과장된 화려함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명민한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뿐 이니라 비교적 평벙한 핀 스트라이프 슈트 차림에서도 레드 스카프와 페도라를 써 음악뿐 아니라 패션 등 전 방위에 걸친 그의 예술적 본능을 짐작케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프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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