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소니 마키, 쾌남의 재치 만점 애티튜드 한국말 작렬 “여러분, 사랑합니다”
- 입력 2016. 04.22. 13:24:11
- [싱가폴=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안소니 마키가 재치 있는 애티튜드로 매력을 뽐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한국기자단 기자회견이 조 루소 감독, 배우 크리스 에반스,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싱가폴에서 22일 열렸다.
안소니 마키는 이날 기자단에 유쾌한 미소와 함께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팔콘 역을 맡은 그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규정짓지 않고, 먼저 판단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감독을 믿고 듣고, 솔직하게 표현하려 한다. ‘영웅 영화 준비가 어렵지 않으냐’ 하셨는데 매우 어렵다. 집에 가서 테니스공을 보면서 연기하려 시도하려 노력하면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첫 날에 연기를 해야 하는 데 감독님이 6~7m높이의 플랫폼에서 뛰어내리라더라”며 “ 가짜 총을 갖고 하늘 위에 날으는 비행기를 쏘고 착지 하라고 하셨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연기했다. 결과를 보니 정말 안 좋더라. 그래서 빨리 적응해야했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히어로물을 연기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두 팀이 나뉘어 대립을 하는데 영화 현장에선 두 팀 간의 분위기가 어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우리와 안 맞는 것 같았다”며 “두 시간에 한번 주스를 마시고, 물도 특정 브랜드만 마시고 스낵도 까다롭게 골라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 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아이언맨 팀, 캡틴 아메리카 팀이 실제 대결을 펼친다면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엔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며 “(크리스 에반스)티셔츠 터지는 거 안 보이느냐. 이 아저씨들(아이언맨 팀) 보라. 나이에 대해 차별을 두고 싶진 않은데 우린 젊고 탄탄하다. (크리스 에반스가)얼마나 잘생긴지 보라. 안 이길 수 없지 않으냐”며 자신의 근육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도 그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통역에 맞는 말인지 물은 뒤 “안녕히 가세요”라고 정확한 한국말로 재차 인사하며 손을 흔드는 등 끝까지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어벤져스 내에서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반대파(팀 캡틴)가 대립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러닝타임 147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27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