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서 주상절리 발견 “학술적 가치 확인 위해 조사 요청”
입력 2016. 04.26. 16:53:35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전남 고흥군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대규모 주상절리가 발견됐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관내 한 업체가 관리 중인 전남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일대 골재 채취장에서 주상절리 지대가 확인됐다. 이 주상절리는 학술적 보존 가치를 지녔으며 현재 드러난 규모만 높이 20~30m, 폭 100m로 수직형과 방사형 구조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절리는 주로 해안가에 있고 육지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이곳 주상절리는 내륙에서 발견됐다.

경주 인근의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으며 고흥의 주상절리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고흥 주상절리는 5~6년 전 골재 채취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 방치된 채 골재 채취가 계속됐다.

최근 환경단체의 보존요구와 일부 지질학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보존과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고흥군도 주상절리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현장에 와 줄 것을 요청했다"며 "업체에도 이 사실을 알렸으며 보존가치가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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