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 사기와 사랑 오가는 인물들의 관계 담긴 6종 포스터 공개
- 입력 2016. 04.27. 09:54:00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의 6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가씨’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7일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사기꾼 백작(하정우), 하녀(김태리), 그리고 후견인(조진웅)의 관계를 보여주는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포스터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감춘 매혹적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욕망을 배우들의 강렬한 표정과 영화 속 대사를 통해 담아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지만 부모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자라 온 귀족 아가씨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녀의 귓가에 “내가 꼭 그분하고 결혼하면 좋겠어?”라고 속삭이다가도 자신에게 유혹의 눈빛을 던지는 백작을 향해 “당신이 싫어요”라며 거리를 두는 아가씨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가씨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는 “가엾고도 가엾고나 가짜한테 맘을 뺏기다니”라는 속내와 함께 아가씨를 껴안은 채 안타까움 어린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신분과 목적을 감추고 아가씨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은 “우리 동네에서 순진한 건 불법이거든요”라는 위트 있는 대사와 자신감 넘치는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젠틀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하녀에게 “외로우신 우리 아가씨를 잘 부탁한다”며 거칠게 대하는 백작과 이에 굴하지 않는 당찬 하녀의 모습은 이들이 빚어낼 팽팽한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지하실을 생각하렴”이라고 아가씨에게 은밀한 경고를 전하며 무언가 감추고 있는듯한 후견인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포스터를 통해 가짜와 진짜, 사기와 사랑을 줄타기하듯 오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낸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