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D-DAY 격투신, 생생한 액션 탄생비화 [비하인드①]
- 입력 2016. 04.27. 16:55:0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27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95%로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영화팬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블의 영웅들이 두 팀으로 갈라서서 전투를 벌인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을 터다.
‘시빌 워‘는 마블 영웅들 내부에 균열이 시작되며 영웅들의 전투신이 등장한다. 역대 급으로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며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스타일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특색을 갖췄다.
‘시빌 워’ 속 전투신은 신이 지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현실적이고 생생한 액션은 연출은 물론 배우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5)에선 선상 격투나 엘리베이터 신 등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격투로 동양미 넘치는 액션을 부각시켰다. ‘시빌 워’에선 좀 더 위험하고 기하학적인 슈퍼히어로 스타일의 대규모 액션이 펼쳐진다.
‘시빌 워’를 연출한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이번 영화에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하고 독특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감독들의 바람으로 스턴트 감독 샘 하그레이브와 액션 안무가 제임스 영은 각 캐릭터의 개성과 특성을 살리고 영화의 흐름을 고려한 액션을 고안했다.
배우들도 최상의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갖가지 무술을 익혔다. 리얼 액션을 추구했기에 주로 격투에 탁월한 동양 무술에 집중했다. ‘윈터 솔져’를 위해 복싱, 파쿠르, 주짓수, 가라테는 물론 체조 트레이닝까지 받은 크리스 에반스는 이번 영화를 위해 태권도, 유도를 추가로 익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가까운 거리 공격에 유리한 중국 남파 무술 영춘권을, 블랙 팬서는 아프리카 기반의 브라질 무예 카포에라와 함께 쿵푸를 익혔다.
‘시빌 워’의 마지막 대결은 단순한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닌, 마블 히어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때문에 자리배치에서부터 액션까지 어떤 장면보다도 심혈을 기울였다. 동료였던 이들이 대의를 위해 대결하는 이 전투신은 단순히 주목이 오가는 싸움이 아닌, 감정을 담은 대결이어야 했기에 액션과 감정선을 다각도로 연구했다. 이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4주가 걸렸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담긴 16분 대결은 마블 역사상 최고의 대결 장면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러닝타임 147분. 12세 이상 관람가.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