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처리퍼블릭 정 대표, 현실판 ‘베테랑’에 불매운동 이어져
- 입력 2016. 04.28. 10:34:22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1) 대표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자연주의 콘셉트를 고수했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앞서 100억 원대 해외 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정 대표가 수감 중 구치소에서 면담하던 여성 변호사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은데 이어 최근 항소심 재판장을 접대했다는 증언까지 나온 것.
정 대표는 원정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는데 2심에서 실형을 받지 않기 위해 지인을 통해 항소심 재판장을 만나 로비를 시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평소 형, 동생으로 친했던 타 법원의 부장 판사에게도 로비를 시도했으나 해당 판사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영화 ‘베테랑’에 나올 법한 정 대표를 둘러싼 구설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