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윤여정 김고은, 관객 울릴 할머니와 손녀 ‘케미’ [종합]
입력 2016. 05.02. 17:39:35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자극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영화 '계춘할망'이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계춘할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창 감독을 비롯해 윤여정, 김고은, 김희준,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가 참석했다.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주도의 푸른 배경과 동화같이 따뜻한 이미지를 품고 있다.

포스터와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계춘할망'은 가족애를 주제로 하고 있다. 가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많은 만큼 다른 영화와 차별화될만한 요소가 필요했는데 이에 대해 창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을 설득시키기 보자는 공감을 줘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특히나 설득이 아닌 공감의 영화로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아는 감정을 갖고 접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하면서 배우들과 의논을 많이 했다. 일방적인 감독으로서의 권위로 끌고간게 아니라 모든 캐릭터를 의논하면서 작업했던 것이 영화적인 색깔에 있어서 변별력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의 독자성에 대해서 제가 얘기하기는 쑥스럽고 관객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창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윤여정과 김고은을 염두에 두고 썼다며 '계춘할망'에 출연한 배우를 캐스팅한 의도에 대해 "윤여정 선생님 뿐만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분들을 캐스팅하는데 있어서 반대말을 적용하고 싶었다.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해 양익준, 김희원 등 배우분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있는데 이 배우들의 캐릭터를 그려가면서 선입견으로 갖고 있는 배우들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창감독의 의도대로 배우들은 그동안 갖고 있던 이미지와 또다른 이미지로 관객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준다. 이들 외에도 류준열, 박민지 등 '핫'한 젊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혜지의 과거를 알고 있고 그 과거를 가지고 혜지를 협박하는 서울 친구 칠헌 역을 연기한 류준열은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세로 떠오른 류준열의 연기에 대해 창감독은 "이 영화에 류준열이 출연하기로 결정이 됐을 때는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을 맡기 전이었다.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됐는데 오디션부터 굉장했다. 소중한 신인배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서의 캐릭터 소화 역시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골 할머니 역에 도전한 윤여정, 또 그의 손녀로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김고은 두 사람의 연기호흡으로 관객의 눈시울을 적실 ‘계춘할망’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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