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댄디남의 정석’, 열애설도 잊게 만드는 이상형 백과사전
입력 2016. 05.03. 10:39:47

이상윤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이라는 명문대 이력이 배우라는 수식어보다 더 익숙할 정도로 배우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85cm의 훤칠한 키와 모난데 없는 훈남 외모가 ‘엄친아’ 이미지를 부각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찾지 못해 배우로서 매력도는 높게 평가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그가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뇌섹남’으로 존재를 각인하면서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상윤은 2014년 tvN ‘라이어 게임’에서 자신의 이력에 딱 들어맞는 서울대 응용심리학과 최연소 교수이자 천재적 두뇌의 사기꾼 재능 소유자 하우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두번째 스무살’에서 역시 연출과 교수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캐릭터를 또렷이 드러냈다. 또 영화 ‘날, 보라와요’에서 시사고발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PD로 이지적인 이미지의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뇌세남 배우 이미지를 다져가는데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슈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상윤은 슈트에 최적화된 큰 키에 비율 좋은 몸매를 갖췄다. 특히 턱시도 슈트, 기본 정장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포멀룩을 소화해 평소 트레이닝복만 입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슈트발’을 보여준다.

옆 라인의 테이핑으로 포인트를 준 팬츠와 히든 단추의 롱재킷에 화이트셔츠와 폭이 좁은 타이를 갖추고 1:9가르마를 탄 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정돈한 포마드 헤어와 동그란 안경테까지 그동안 이상윤에게서 볼 수 없는 매력을 끄집어냈다.

이뿐 아니라 블랙 쓰리피스 슈트에 화이트셔츠와 깅엄체크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위트라든가, 베이지 치노팬츠와 블루 재킷에 그레이 톤온톤으로 셔츠와 타이를 스타일링한 후 맨 위 단추를 채우지 않는 자유분방함 등은 뇌섹남 이미지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자로 잰 듯한 옷차림보다 그의 평소 패션에 가까운 티셔츠와 슈트의 조합은 친근해서 더 매력적이다.

슈트와 티셔츠를 그레이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해 정장을 입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게 편안하게 연출해 그의 평소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비비드 블루 슈트에 블랙 티셔츠, 버건디와 그레이가 배색된 패턴 슈트에 블랙셔츠 같은 범상치 않은 스타일은 그의 모험 정신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상윤이 유이와 연인임을 인정한 사실보다 배우로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의 행보가 더 관심을 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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