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못난 청춘의 패션 아이콘 ‘소셜포비아에서 계춘할망까지’ [영화의상 STORY]
입력 2016. 05.03. 14:47:03

류준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이어 오는 25일 ‘운빨로맨스’로 스타 산실로 불리는 MBC 로맨틱코미디물 주인공으로 황정음과 호흡을 맞추게 될 류준열은 드라마로 떴지만, 사실 최근 개봉작 상당수에 단역 또는 조연으로 이름을 올린 천상배우다.

지난 2015년 3월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이후 ‘로봇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에 이어 ‘계춘할망’에도 출연했지만, ‘응팔’로 뜨지 않았으면 그냥 흘려보냈을 정도로 ‘글로리데이’를 제외하면 출연분량이 극히 적다.

그러나 적은 분량에도 류준열은 영화에서 ‘서툰 청춘’ ‘못난 청춘’ ‘악랄한 청춘’ 등의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했다.

무거운 톤으로 그려낸 서툰 청춘들의 이야기 ‘소셜포비아’ ‘글로데이’에서 각각 BJ 양게, 지공 역할을 맡아 유독 눈에 띄는 캐릭터로 비중과 무관하게 시선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로봇 소리’에서는 사라진 딸 유주(채수빈)의 언더그라운 가수 친구로,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는 악역 지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계춘할망’에서는 불량청소년 철헌으로 드라마에서는 낯설지만 영화에서는 익숙한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류준열은 서툰 청춘 ‘글로리데이’ 지공을 위해 또래가 충분히 공감할 법한 데일리룩을 연출했다. 유니크한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랙 배기팬츠에 그레이 후드 민소매 스웨트셔츠를 뒤집어쓴다든가 그래픽 화이트티셔츠와 그레이 아웃포켓 재킷은 류준열의 평소 패션 취향을 반영한 듯 청춘들의 일상복 코드를 보여줬다.

반면 진실을 향해 접근하는 ‘소셜포비아’ BJ 양게와 악랄한 청춘 ‘섬, 사라진 사람들’ 지훈으로 분한 류준열은 양아치 패션으로 ‘글로리데이’와는 차이를 뒀다.

화려한 자수 문양의 스타디움 점퍼와 헤어끈, 귀마개가 달린 털모자와 캐주얼 점퍼 등 튀는 복장으로 BJ 양게를, 또 촌스러운 금발 브릿지 헤어와 카무플라주 플리스점퍼 위에 덧입은 해비다운점퍼로 시골 촌구석 악랄한 청춘을 묘사했다.

여러 청춘들을 연기했지만, ‘계춘할망’ 철헌은 의도적으로 연출된 부스스한 머리와 귀밑의 십자가 문양의 타투, 여기에 블랙 스키니팬츠와 화이트티셔츠에 비대칭 실루엣의 집업 면점퍼로 유행 코드로 채운 불량청소년 철헌을 표현했다.

지공 양게 지훈 철헌과 달리 ‘로봇 소리’에서는 블랙 팬츠에 화이트티셔츠와 그레이 카디건을 입고 챙이 좁은 페도라, 가죽 뱅글로 마무리해 홍대에서 마주칠 법한 언더그라운 가수의 모습을 담았다.

류준열은 드라마에서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이색적인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영화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못난 청춘의 아이콘으로 배우로서 이력을 쌓아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소셜포비아’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소리’ ‘계춘할망’ 스틸컷]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