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곽도원-천우희-황정민이 밝힌 칸 영화제 초청 소감 (곡성)
입력 2016. 05.03. 18:06:0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의 나홍진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곡성’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토마스 제게이어스,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3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나 감독은 “‘곡성’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칸 영화제의 권위에 대해 신뢰한다“며 ”영화를 만들어가고 일을 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옳게 나아가고 있는지 아닌지 나 스스로도 의심을 하는데 (촬영이) 끝났을 때 그런 선택을 받게 되면 전혀 틀린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내가 가보질 않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는데) 가면 일만 한다고 들었다”며 “인터뷰 하고 술 마시고, 다음날 또 인터뷰 한다고 하더라. 예상치 못한 질문이 쏟아진다고 하는데 준비를 잘 해가야한다고 한다. 시상식장이 1000석이 넘는 걸로 아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사람들이 모두가 앉을 때 까지 기립해 박수를 쳐준다고 들었다. 박수를 먹고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흥분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천우희는 “칸 영화제가 상징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선택받은 기쁨과 고마움이 있다”며 “동양적 색채와 느낌이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가 가장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감사할 일이고 축하할 일”이라며 “오는 12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 그걸 빌미로 더 많이 와줬으면 한다”고 재치 있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곡성’은 제 69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나 감독이 ‘추격자’(2008) ‘황해’(2010)에 이어 6년 만에 내 놓은 신작으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그리고 쿠니무라 준의 연기가 나 감독의 연출력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6분.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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