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vs ‘계춘할망’ 최민호, 양아치 패션 참한 연출법
입력 2016. 05.04. 09:57:04

최민호 이제훈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 살짝 광택이 도는 소재와 한 눈에 확 들어오는 커다란 자수 장식이 더해진 스타디움 점퍼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넉넉한 사이즈 한 벌만 있으면 남친과 함께 입어도 될 만큼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입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변신이 가능해 유행을 넘어선 스테디셀러로 정착된 조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이 점퍼의 양아치 코드 매력을 어떻게 재해석하는가에 따라 생각지 못한 의외의 매력을 끄집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김고은을 향한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선을 유지하는 최민호는 평상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블랙 팬츠와 블랙 스타디움 점퍼를 선택한 것까지 좋았으나 버건디 컬러 프린트 셔츠를 입은 것도 모자라 맨위 단추까지 꼭꼭 채운 답답한 마무리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훈은 블랙팬츠와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골드 스타디움 점퍼를 입어 양아치스럽지 않은 시크한 데일리룩 연출법을 보여줬다. 주연 배우로서 호스트의 매너를 갖춘 듯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이 점퍼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감소했지만 모자람 없는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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