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 ‘폭탄 저기압’ 때문
- 입력 2016. 05.04. 10:59:57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전날까지 거세게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전국 대부분 지방에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다.
4일 오전 9시 강원도 강릉, 동해, 속초 등과 산간 지방,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서울, 경기도, 인천, 경북, 대구, 충북 등에도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9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은 미시령(고성) 45.7m/s, 청하(포항) 31.7m/s, 백령 27.3m/s, 강현(양양) 25.1m/s, 장호원(이천) 23.1m/s, 음성 22.8m/s다.
이같은 강풍은 급격히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 때문으로 전날인 3일에는 하루에 중심 기압이 24hPa이상 떨어져 ‘폭탄 저기압’이라는 말이 붙기도 했다.
봄철이나 초겨울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대륙의 동안지역에서 종종 발생하는 '폭탄 저기압'은 저기압의 급격한 발달에 따른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이번에는 일본 부근에 강하게 형성된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한반도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 간 큰 기압차이 때문에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 강한 남풍을 발생시켰다.
기상청은 “강한 저기압이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낮부터는 강풍이 사그라들 전망”이라며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