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프로듀스 101’ 아이오아이와 경쟁? 저 소미랑 친해요” [인터뷰]
입력 2016. 05.04. 18:12:5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프로듀스 101’의 ‘황이모’ 황인선이 새 출발을 시작했다.

최근 케이블TV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에서 나이가 많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은 황인선. 예쁘고 어린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그녀가 단연 돋보였던 이유는 모두를 끌어안은 포용력, 노력, 실력 덕분이었다. 비록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가수로서의 꿈은 누구보다도 빛나는 그녀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 “음악계 앤디워홀이라고 불러주세요”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황인선은 그 자체로 팝아트가 연상되는 가수였다. 현대 무용을 전공했지만 클래식한 무용이 맞지 않아 대중예술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그녀. 밝고 신나는 음악과 기분이 유쾌해지는 뮤직비디오는 곧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제가 ‘프로듀스 101’에서 미션을 수행했잖아요. 그 모습이 뮤직비디오 속의 게임으로 발전된 거예요. 게임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동안 이루지 못 했던 것들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개인적으로 팝아트를 좋아하다 보니 제 색깔이 반영됐어요. 앤디워홀의 대표작 ‘켐벨 수프’처럼요. ‘켐벨 수프’가 상업적인 작품이잖아요. 저는 대중음악계 앤디워홀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도 대중과 소통하는 버스킹을 진행해요. 무대가 꼭 정해져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 “저라고 ‘황이모’가 좋았겠어요?”

황인선은 ‘황이모’라는 캐릭터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나이 많은 여자라는 부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안티마저 팬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팬들이 ‘마이 베스트’ 무대를 보고 팀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황이모’라는 타이틀. 저도 여자이고 싶은데 이모가 좋았겠어요?(웃음). 처음에는 ‘이모뻘 되는 애가 무슨 아이돌이냐’라는 부정적 이야기가 많았죠. 그래서 오히려 ‘그래 그럼 이모니까 더 감싸 안아주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대중들이 점점 호감을 갖기 시작하시더라고요. 방송에서 비춰지는 이미지와 원래 성격이 똑같아요. ‘마이 베스트’ 무대를 할 때 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누구 한 명 튀려고 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팀원들에게 강조했고 고맙게도 팀원들이 잘 따라줬어요”


◆ “성격 비슷한 소미와 가장 친해요”

솔로로 데뷔한 그녀는 4일 음원을 공개한 ‘프로듀스 101’출신 IOI과 경쟁선상에 서게 됐다. ‘프로듀스 101’의 인연을 뒤로하면 경쟁자나 다름 아니지만 친하게 지냈던 전소미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을 때부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고 하거나 더 잘 되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인생 선배로써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죠. 막연히 같이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같은 시기에 활동해서 좋아요. 그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싶어요. 프로그램 촬영하면서는 전소미와 가장 친하게 지냈어요. 소미가 워낙 저와 성격이 비슷하거든요. 사실 아이돌 연습생이란 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기 힘든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른스러운 마음을 지닌 친구에요. 최근에 기사를 통해 소미가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아닌 저와 함께 ‘진짜사나이’ 같이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을 봤어요(웃음)”

◆ “대중예술 멀티플레이어가 꿈이죠”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길을 걷게 된 그녀의 최종 목표는 뚜렷했다. 바로 대중예술로 대한민국을 선두 하는 사람이다. 이대로만 쭉 노력한다면 조만간 큰일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대중예술로서 대한민국을 선두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무용을 싫어서 그만둔 게 아니거든요. 나중에는 꼭 무용과 음악을 컬레버레이션을 시도할 거에요. 개인적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선배가 현직에서 멋있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일단은 가수 생활을 충실히 하겠지만 기회가 되면 뮤지컬도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요. 일단은 신곡이 나왔으니까 ‘이모티콘’ 많이 사랑해주세요. 힘든 역경 속에서 제 노래를 들으시면서 꿈을 찾으셨으면 해요“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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