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그래니룩 리얼 버전’, 훔치고 싶은 옷장 “디어 마이 패션 라이프”
입력 2016. 05.04. 18:34:38

김영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할머지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그래니룩이 유행 코드로 부상했지만, 실제 할머니 옷을 20대 손녀가 입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할머니 옷장에서 빈티지한 멋을 살리기 딱 좋은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할 뿐 아니라 할머니처럼 보이는 옷을 꺼내 믹스매치하는 즐거움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의 최고령자 80세 김영옥은 JTBC ‘힙합의 민족’에 출연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녀는 애써 젊어지려하기 보다는 전형적인 할머니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거나 카메라에 포착되지만 그 누구보다 친근하면서도 손맛이 느껴지는 패션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곱게 놓인 자수 문양의 파시미나 숄이나 체크패턴 머플러, 실크 스카프는 할머니 옷장에서나 건질 수 있을 법한 ‘득템’ 아이템으로 김영옥의 도톰한 질감의 코트와 함께 빛을 발했다. 특히 그녀 신은 버건디 플랫슈즈나 그레이 코트의 브로치는 당장 뺏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또 빈티지 컬러의 프린트 블라우스와 매치한 핫핑크 클로쉐는 시선을 때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 스카이블루의 니트와 카디건 코트 트윈세트는 믹스매치에 따라 달라지는 반전이 기대된다.

80세 할머니라서 더욱 매력적인 김영옥 패션은 한국형 그래니룩 대표 셀러브리티라는 칭호를 듣기에 충분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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