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스캅’ 아이콘 형사과장 김민종, 패션 말투 행동 ‘이상적’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5.09. 13:59:5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형사드라마에는 이상적 캐릭터가 한 명쯤 꼭 존재한다. 의협심에 위트는 물론 포용력까지 갖춘 형사로, 주연은 아니지만 주인공 그림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SBS '미세스캅'(위), '미세스캅2'(아래) 김민종
SBS ‘미세스캅2’가 ‘미세스캅’의 호평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박종호 역할을 맡은 김민종은 부하직원을 찰떡같이 믿고 지원해주는 형사과장으로, 시즌1에 비해 한층 성숙한 캐릭터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민종은 72년생 45세지만, 가수와 배우를 겸업하던 전성기 시절과 거의 다름없는 몸매와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미세스캅’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했다.
김민종은 적당히 여유 있는 슬림 피트의 슈트로 현장에서 한발 물러나 관리자로 팀원을 진두지휘하는 조력자인 형사과장 박종호 역할을 표현했다.
시즌1과 2에서 모두 김민종은 네이비 그레이 블랙 세 가지 컬러에서 벗어나지 않는 기본 슈트에 타이를 매지 않는 차림을 고수한다.
차이가 있다면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하고 최영진 경감 역할을 맡은 김희애와 커플로 발전하는 ‘미세스캅’에서는 위 단추 2개를 풀어 헤친 셔츠 차림으로 직위보다는 남자 박종호의 느낌을 살린 반면, ‘미세스캅2’에서 멜로 없는 철저한 형사과장 역할을 걸맞은 드레스코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세스캅2’에서는 고윤정 팀장인 김성령을 끝까지 믿어주는 인물로 스스로 미끼가 되는 잠입수사를 감행하는 등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따라서 평소에는 재킷과 팬츠에 셔츠의 기본 차림이지만, 단추가 촘촘히 박힌 몸에 착 달라붙는 쓰리피스 슈트에 보잉선글라스를 쓰거나, 블랙 정장에 화이트셔츠 차림으로 조폭으로 변신하는 등 시즌1과는 다른 보는 재미를 줬다.
헤어스타일은 시즌1, 2 모두 앞머리를 내려 손질했지만, 잠입수사에서는 뿌리를 살리면서 부드러운 컬을 준 후 가르마 선을 흩트리면서 올백으로 넘겨 세련된 조폭 느낌을 연출했다.
‘미세스캅2’가 새로 투입된 캐릭터들이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반면 ‘미세스캅’ 터주대감 김민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미세스캅’ ‘미세스캅2’ 스틸컷,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