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트렌치코트 애정자’, 운명의 커플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5.10. 10:45:13

tvN '또 오해영'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거리에서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여자 오해영과 그런 그녀가 만나기 쉽지 않을 법한 까칠 매력남 박도경. 로맨틱코미디의 손쉬운 설정처럼 보이는 조합이 만들어낸 평이해서 더 몰입되는 tvN ‘또 오해영’이 제목만큼이나 ‘또’ 화제작에 오르며 단 2회 만에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로맨틱코미디에서 유독 돋보이는 에릭은 이 드라마에서 예민 까칠한 남자지만 한 여자를 향한 이유모를 끌림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서서히 상대에게 중독돼가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현진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담백하고 자신의 지질함마저 보듬어 안는 따뜻한 감성으로 상대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발휘한다.

에릭과 서현진이 손을 잡고 신호등을 건너는 장면에서 이들은 디테일이 생략된 심플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어 운명 같은 만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에릭은 옅은 톤온톤 느낌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그레이 팬츠에 네이비 트렌치코트를, 서현진 역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그레이 팬츠를 입고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걸쳐 낯선 사이임에도 오랜 연인 같은 커플룩을 연출했다.

이뿐 아니라 그들의 극 중 데일리룩에서도 트렌치코트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에릭은 매번 컬러 길이 디자인이 다 다른 트렌치코트로 극중 소리에 예민한 음향기사 박도경의 세심함을 표현했다. 서현진은 구겨진 트렌치코트, 기본에 충실한 트렌치코트 안에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는 방식으로 오해영의 평소 모습과 취향을 묘사했다.

이들의 트렌치코트는 겨울과 여름 사이에서 유독 짧지만 그래서 더 아쉽고 붙잡고 싶은 봄의 특별한 매력과 닮아 있어 시선을 붙든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또 오해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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