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일상 데이트룩’, 미소 유발 투샷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5.11. 09:14:15

tvN '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2015년 겨울 방영돼 시청률 1%대라는 참패를 안긴 이동욱 정려원 주연의 tvN ‘풍선껌’으로 불거진 ‘tvN 로코 악재설’이 ‘또 오해영’으로 불식됐다.

동네 혹은 길거리에서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을 법한 오해영과 그녀의 씻을 수 없는 ‘예쁜 오해영 트라우마’는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은 배우라기에는 평범한 외모지만 일상적인 행동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말투 표정 행동이 로맨틱코미디 여주인공으로서 손색없을 정도의 사랑스러움이 담겨 있서 드라마에 몰입하게 한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예쁜’ 설정의 전혜빈 오해영보다는 서현진 오해영에 더 시선이 가는 것은 물론 에릭과의 투샷에서도 전혜빈보다 서현진과의 일상적인 자연스러움이 시선을 잡아끈다.

서현진은 자잘한 패턴 블라우스에 얇은 반소매 니트를 레이어드하거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니트 등 패턴을 활용하고 화이트 계열을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해 계절감과 화사함을 충족했다. 그러나 극히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잔뜩 힘이 들어간 페미닌이 아닌 무게를 줄인 데일리 페미닌룩으로 서현진표 로코퀸 패션을 연출한다.

여기에 에릭은 편안한 티셔츠나 셔츠 차림에 넉넉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걸쳐 서현진과 완벽한 투샷을 완성한다.

또 프릴이 달린 소매의 파스텔 블루셔츠에 화이트 베스트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서현진 뒤로 화이트셔츠와 카키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입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미소 짓고 있는 에릭의 모습이 두 배우의 찰떡궁합 호흡을 짐작케 한다.

이뿐 아니라 블랙 버튼다운셔츠와 그레이 조거팬츠를 입고 있는 에릭과 핑크색 스커트 정장 위에 담요를 둘둘 말고 있는 서현진이 푹신한 쇼파에 지친 표정을 앉아있는 모습이 두 사람이 유사한 정서적 공감대로 묶여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이유에서 출발했지만 똑같이 겪고 있는 ‘오해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처음 드라마에서 만난 조합임에도 에릭과 서현진의 일상 속 자연스러운 투샷이 드라마의 기대를 높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또 오해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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