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vs 이동휘 ‘젠더리스룩’ 쿨하거나 민망한 경계
입력 2016. 05.11. 13:35:18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성의 경계를 허문 젠더리스룩이 유행 궤도에 오르면서 옷 좀 입는다는 남자들은 어느 때보다 ‘여자여자’한 아이템에 애정 어린 손길을 뻗고 있는 모습.

그러나 젠더리스룩을 쿨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실루엣 혹은 패턴 한 가지에만 중성적인 요소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플로럴 프린팅과 허벅지에 꼭 달라붙는 실루엣이 합을 이룬 아이템을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을 터.

이동휘처럼 딸기우유색 스웨트셔츠와 슬립온을 색 맞춰 연출하더라도 소매를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진 상의와 똑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슬랙스처럼 남자다운 모습을 더할 실루엣을 고르면 산뜻한 젠더리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반면 박보검처럼 커다란 레몬 프린트 풀오버와 여성적인 칼라 장식이 더해진 셔츠를 레이어드했다면 보디라인에 달라붙는 실루엣만큼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체가 지나치게 여리여리해 보이는 핏일 경우 여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 다소 민망한 젠더리스룩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젠더리스룩을 쿨하게 소화할 자신이 없다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먼저이다. 아이템 하나에 집중할 것.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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