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회 칸 영화제 개막, 칸 간 ‘곡성’ ‘아가씨’ ‘부산행’ 개봉일은?
- 입력 2016. 05.11. 13:46:2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제 69회 칸 영화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칸 초청 국내 감독 영화인 ‘곡성’ ‘아가씨’ ‘부산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곡성’(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은 언론‧일반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데 힘입어 하루 앞당긴 11일 전야개봉을 확정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곡성’은 개봉전예매율 45.3%를 기록하며 21.6%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인 ‘추격자’로 제61회 칸 영화제 공식섹션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데 이어 ‘황해’로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에 ‘곡성’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세 작품 연속 칸 영화제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모호필름‧용필름 제작)는 다음 달 1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에게 백작(하정우)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김태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03년 ‘올드보이’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은 그는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가씨’로 세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은 오는 7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
연 감독은 지난 2011년 ‘돼지의 왕’(2011)으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개봉을 앞둔 ‘부산행’은 ‘달콤한 인생’(2005) ‘추격자’(2008) ‘표적’(2014) ‘오피스’(2015)에 이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대한민국 5번째 작품이 됐다.
이 외에도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는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은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