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신스틸러 예지원 ‘오피스룩 낮과 밤’, 마성의 변신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5.11. 16:51:43

tvN '또 오해영' 예지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예지원이 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술없이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 주당으로 발군의 매력을 과시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상사마저도 눈치 보는 완벽주의자지만 실상은 허술한 구석에 정까지 많은 대책불가 여자다. 이 같은 극 중 박수경 역할을 위해 예지원은 직장에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한 페미닌룩으로 유행을 앞서가는 패션 감각은 물론 대기업 임원으로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또렷이 드러낸다.

그러나 늦은 밤이 돼서야 들어오는 귀가 길에는 ‘광년’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트러진 머리와 옷매무새로 극단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지난 4회에서는 서현진에게 “동기들 중 당신만 승진 누락이다”라며 비수를 꽂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렇게 여유롭게 회사다닐 처지 아니지 않나. 당분간 결혼하긴 힘들꺼고 어디서 스카웃 될 일도 없을 거다. 집에 돈 좀 있냐”라며 비꼬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그녀의 독설은 더블 버튼의 언밸런스 스커트와 옐로가 배합된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를 올백을 말끔하게 넘겨 묶은 뒤, 끝이 치켜올라간 반 뿔테 안경으로 마무리한 오피스룩으로 인해 독기가 더해졌다.

그러나 저녁 동네 편의점에 들린 예지원은 머리를 다 풀어해치고 안경도 쓰지 않은 모습으로 서현진을 당혹케 했다.

이후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신 예지원은 서현진을 바래다 주고 들어온 에릭에게 “걔 나한테 많이 혼났다. 이름 때문에”라며 동생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하루에도 극과 극을 오가는 카멜레온 같은 예지원의 변신은 자칫 처질 수 있는 스토리에 톡톡 튀는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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