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극강 매력 ‘레드 vs 화이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입력 2016. 05.16. 08:43:25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이하 칸 영화제)에 경쟁 부분으로 초청된 한국 영화 ‘아가씨’의 네 명의 주인공 조진웅,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가 남다른 레드카펫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태리와 김민희는 순백의 드레스와 강렬한 레드 드레스의 정반대된 매력으로 레드카펫을 사로잡았는데,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김태리의 고급스러운 드레스 소화력과 이미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 있는 김민희의 시스루 레드 원피스가 오묘한 조화를 이뤘다.

김태리는 가슴부터 허리까지 자연스러운 드레이핑으로 주름이 들어간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허벅지 라인부터 끝까지 오른쪽에 절개가 들어가 있어 순수한 화이트로 섹시한 매력까지 살렸다.

여기에 한쪽 팔만 드러낸 언발란스한 디자인과 은색 샌들힐을 더해 깔끔하지만 럭셔리한 한국적인 미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반면 김민희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지만 전체 시스루 디자인으로 영화 속 모습과 같은 오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허벅지 라인부터 끝까지 화려한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렸지만, 다소 밋밋한 색감으로 화려함을 중화했다.

큼지막한 리본이 있는 이 드레스는 김민희의 여리여리하면서 가냘픈 매력을 잘 살렸으나, 자칫 초등학생 인형놀이 옷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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