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vs 몬스터 성유리 ‘팬츠슈트’, 신입사원 성장패션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5.17. 11:34:3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팬츠슈트가 스커트를 제치고 슈트룩 유행 목록 1위에 올랐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는 물론 핑크 버건디 체크패턴까지 팬츠슈트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품어 여성들의 쇼핑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MBC '몬스터' 성유리,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이처럼 ‘핫’한 아이템이지만 연예인들조차 포토월이나 파티 밖의 팬츠슈트는 1% 부족한 뭔가 어설픈 모습으로 팬츠슈트의 경직된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팬츠슈트의 또 다른 매력일 수 있음을 드라마가 보여주고 있다.
묵직한 주제로 경쟁을 벌이는 지상파 월화드라마 MBC ‘몬스터’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의욕이 200% 이상 충전됐지만, 현실에서는 어설프기 만한 신입사원 룩으로 팬츠슈트를 활용해 성유리와 강소라의 의욕과다 이미지를 표현한다.
성유리는 가장 기본인 블랙슈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인디안 핑크 슈트를 입는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스루뱅 웨이브 롱헤어를 정수리에서 올려 묶은 포니테일이 프로페셔널 직장인이 되기에는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팬츠슈트의 날선 모습을 반감했다.
강소라는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입되 깔끔한 블랙에서 그리드 패턴의 베이지까지 컬러와 패턴으로 적극 활용하고, 버건디 역시 핀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한 슈트를 선택해 머스큘린 무드로 변호사다워 보이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나 3:7 가르마에 굵은 컬을 살짝 준 롱헤어의 여성스러움과 어딘지 모르게 멍해 보이는 표정까지 영락없는 신참 변호사 분위기로 능구렁이 변호사 박신양과 대조됐다.
‘몬스터’는 강지환의 복수극을,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이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이 가운데 성유리와 강소라의 성장기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몬스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