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오해영’ 예지원 ‘사연 있는 광(狂)년 패션’, 망가지는 이유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5.17. 14:56:0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또 오해영’에서 지극히 평범한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함께 직장 안과 밖이 극과 극으로 다른 박수경(예지원)의 반전 모습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tvN '또 오해영' 예지원
술 없이 하루를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 것도 모자라 머리를 다 풀어헤쳐서 얼굴을 다 가리고 흐느적대는 그녀 모습은 온갖 개그로 포장했음에도 안쓰러움이 배어있다,
예지원이 이 같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17일 저녁 방영되는 6회 예고편에서 공개됐다.
예지원은 “당신이 떠난 이후로 난 매일 술을 마십니다. 당신과 같이 술을 마시던 집에 홀로 앉아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미치게 보고 싶다가도 이런 몰골을 들키면 어쩌나 싶어 또 머리를 풀어 얼굴을 가리고, 보고 싶은데 보고 싶지 않고, 그런 미친 마음으로 매일 이 자리에 앉아있답니다. 당신은 어디서 뭘 하고 계실까요. 당신도 날 생각이나 할까요”라며 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은 처참하게 외로운 감정을 토로했다.
이 장면에서 화사한 핑크의 세련된 니트와 산발한 머리가 대조를 이루며 그녀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했다. 또 김지석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핫핑크 원피스에 옐로 에나멜 벨트를 두른 시크한 오피스룩과는 어울리지 않는, 풀어 헤쳐 얼굴을 다 가린 헤어로 제정신으로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픔의 깊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예지원의 흐트러진 매무새는 ‘짠’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또 오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