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고현정 연상연하 스타일 미학 ‘디어 마이 프렌즈’ vs ‘봄날’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5.18. 11:27:07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10여 년 만에 조인성-고현정의 달달한 연상연하 조합을 볼 수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열애설이 날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이 보다 진득한 케미를 이룰 것이라는 대중의 기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극중 역할 차이는 물론 10여 년의 세월을 알리듯 두 사람의 드라마 속 패션에도 변화가 많아 비교하는 재미를 더한다.

‘봄날’에서 사연 많은 섬 소녀로 등장했던 고현정은 살구색 수수한 재킷과 길게 늘어진 청스커트의 합, 빛바랜 트렌치코트에 칭칭 휘감은 머플러로 어딘지 촌스럽지만 맑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멋대로 사는 의사 역의 조인성은 반듯하게 타이와 셔츠의 조합을 택하지만 새하얀 와이드팬츠와 짤막한 보랏빛 베스트를 연출하거나 새빨간 셔츠와 블랙 타이 합에 쨍한 녹색 숏재킷을 더하는 식으로 과감한 스타일을 고수해 고현정의 삶, 스타일과 극단적으로 다른 느낌을 냈다.

반면,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인성과 고현정의 스타일은 자꾸 들여다보고 싶게 하는 로맨틱한 케미로 채워진다.

자잘한 플로럴 프린팅 롱드레스에 야상 점퍼를 걸친 고현정과 물 빠진 시멘트색 티셔츠 위에 흩날리는 체크무늬 셔츠를 걸친 조인성의 빈티지룩부터 화려한 프린팅 셔츠에 블랙 트렌치코트를 레이어드한 조인성과 소매를 롤업한 블루셔츠, 와이드 데님을 입은 고현정의 자연스럽고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커플룩 지침서를 던지고 있다.

‘봄날’ 고현정, 조인성이 그려낸 아련함 한 스푼에 2016년형 연상연하 스타일 케미까지 더해지면서 ‘디어 마이 프렌즈’의 톡톡 튀는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SBS,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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