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패션’ 전자·통신 회사, 패션 브랜드 침투 효과?
입력 2016. 05.18. 13:05:24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IT와 패션의 경계 없는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자·통신 업체들이 패션위크와 같은 대형 패션 행사 혹은 브랜드와 손을 잡는 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앞서 뉴욕패션위크 등에서 적극적으로 자사 스마트 기기를 홍보하고 있다.

또 2013 S/S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구글 글래스를 활용해 런웨이를 선보인데 이어 버버리 프로섬에서도 2014 S/S 컬렉션 전 과정을 아이폰5S로 촬영하는 등 스마트 기기와 패션 업계의 접목이 대중화되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지난 17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패션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KT, 노키아와 상호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5G 통신 기술에 기반한 IoT 패션 제품과 다양한 관련 서비스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건설 IoT, 홈 IoT 등 다양한 분야로 IoT 사업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TARDIS실 임성빈 전무는 “이번 협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마트 패션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 노하우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IoT 사업 역량, 노키아의 차세대 통신 기술이 만나는 글로벌 최초 사례이다. 스마트 패션에서 한 단계 진화된 IoT 패션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KT의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초소형, 초고속 IoT 단말을 웨어러블 패션에 접목함으로써 그 동안 없었던 또 다른 산업에서의 새로운 혁신 사례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2009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IT를 아웃도어에 접목해 극한 상황 서바이벌을 목적으로 한 재킷을 내놓았고, 여성 잡화 브랜드 쿠론은 2015년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웨어러블 패션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이에 KT, 노키아와 같은 IT에 전문성을 둔 기업들과 대형 패션 브랜드의 만남이 웨어러블 패션 영역에도 긍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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