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중 영화, ‘곡성’ 박수무당 황정민 패션 ‘눈에 띄네’ [영화의상 STORY]
입력 2016. 05.18. 18:05:3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곡성(哭聲)’(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 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이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영화 속 황정민의 의상이 눈길을 끈다.

‘곡성’은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수무당 일광 역을 맡은 황정민은 영화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그나마 가장 멋을 부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머리는 올백으로 넘겨 뒤로 묶고 손목엔 금색 시계를 찼다. 여기에 얼핏 ‘건달’을 연상케 하는 수트를 입는가 하면 특정 스포츠 브랜드의 컬러풀한 트레이닝 의상을 입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속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앞서 황정민은 ‘곡성’ 제작발표회를 통해 박수무당을 맡으며 외모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며 나홍진 감독의 주문도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영화 촬영에 앞서 어떤 외모를 보여줄지 고민하며 머리를 길렀다. 결과적으로 그가 택한 머리와 의상은 대중이 인식하는 무속인의 모습과 거리가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무속인들이 우리와 다를 것 같지만 이런 모습”이라며 그들 역시 일반 대중과 다를 바 없는 외모를 하고 있다는 점을 영화에 반영했음을 전했다.

이런 모습은 오히려 영화에서 무속인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다. 무속인이라 해서 멋을 모를리는 없다. 과도하게 무속인 설정을 드러내기 위한 스타일링을 하지 않은 점은 리얼리티를 살린 현명한 선택이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